[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군 복무 가산점제 부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은 지난해 11~12월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 가산점 제도 부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3.0%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87.1%, 여성의 78.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입장은 남성 12.9%, 여성 21.3%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꼽은 응답자가 68.0%, '병역의무 이행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서' 24.1%, '병무의무를 이행한 사람이 공무원 업무수행에 더 적합하므로' 6.4% 등으로 나타났다.

군 가산점제 부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여성과 군 미필 남성의 공직진출에 대한 차별'42.2%, '가산점보다는 다른 대책이 필요하므로' 23.3%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군가산점제도 대신 경제적 보상방안에 대해 찬성이 61.8%, 반대가 37.7%로 나타났다. 경제적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제대 군인을 위한 취업지원센터 등 지원체계 구축'25%, 복무기간 전부를 국민연금 가입기간으로 인정' 22.2%, '대학 학자금 무이자 융자혜택' 14.3% 순이다.

병역 이행기간을 경제적으로 보상할 경우 적정한 금액에 대한 질문에는 '연 200만원' 28.7%, '연 500만원' 27%, '연 1000만원' 16.7% 순으로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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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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