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11일 지난 3분기(10~12월) 전년 동기대비 14.5%증가한 영업이익 471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8.2%증가한 210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3분기는 시장 거래대금이 2조 가까이 감소하고 펀드 시장침체가 이어지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졌지만 ELS및 소매채권 판매호조, IB부문의 빅딜 수임 등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의 개인 브로커리지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56억원 감소했지만 ELS 판매수수료와 IB부문의 수익은 각각 61억과 100억원 증가했다. 또,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금호사태 관련 피해를 전혀 입지 않은 것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는데 기여했다.

지난 3분기 삼성증권의 ELS판매는 41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1%증가했다. 소매채권 판매도 20,8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가량 증가했다. IB부문에서도 진로 IPO와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 PF사업 등 빅딜 수임을 통해 12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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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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