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배우 송일국이 하와이에서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 16일 MBC 새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이하 신불사) 포스터를 촬영하고 곧바로 하와이 호놀루루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그는 호놀루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하와이 팬들의 환호에 웃었다. 일정이 정확치 않아 많은 팬들이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현지에서 그의 높은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후문.

특히 하와이 입국 때 보이지 않았던 한 팬은 호놀룰루에 있는 하와이 주청사 앞 촬영 장소를 직접 찾아와 스태프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예전 송일국이 출연했던 드라마 '바람의 나라' 포스터를 들고 나타나 "송일국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물어물어 촬영 장소를 찾아왔다"며 "3년 전 쯤 한국을 방문했다가 송일국을 알게 됐고 그의 여러 작품들을 찾아 본 열렬한 팬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일국이 숙소로 돌아가고 난 뒤였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여성 팬은 "만나고 싶어 찾아왔는데 너무 아쉽다. 촬영 기간 안에 다시 찾아와 포스터에 사인을 꼭 받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본격적인 하와이 촬영 일정에 돌입한 '신불사' 제작진과 배우들은 하와이 현지인들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늦은 밤까지 촬영을 지속하는 등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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