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신입사원으로 입사 후 임원이 되기까지 19년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와 이지서베이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급별 직장인 승진기간'을 조사한 결과, 입사 후 대리가 되기까지 평균 3년5개월이 걸렸다.

이어 과장까지 8년, 차장은 12년3개월, 부장급은 13년9개월이 걸렸다.

또 기업 규모가 작을 수 록 승진에 걸리는 기간이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대리급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3년8개월이 걸린다고 답했으며, 중견기업은 3년6개월 중소기업은 3년3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빨리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급이 되는 데 남성은 3년2개월, 여성은 3년7개월이었지만 과장급부터 8년4개월-7년1개월, 차장급 12년3개월-12년3개월, 부장급 14년2개월-13년2개월, 임원급 19년7개월-16년2개월로 그 차이가 점차 벌어졌다.

이광석 대표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경쟁자가 적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기 때문에 그만큼 승진 기간이 짧은 편"이라며 "여성은 고위 직급일수록 희소해 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진 핵심인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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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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