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비만바로알기' 책자 발간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잘못된 비만상식을 바로잡기 위해 보건당국이 나섰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0일 비만에 대한 정보 및 인터넷, 서적 등에 만연하고 있는 잘못된 비만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하기 위해 '비만바로알기'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비만을 치료하면 골다공증이 생기는지, 음식을 빨리 먹으면 더 비만해지는지, 깊게 숨을 쉬면 내장지방이 줄어드는지, 저녁을 굶을수록 비만예방에 좋은지, 금연이 살이 찔 위험이 높은지, 지방흡입술로 한 번에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 등 바로잡아야 할 비만정보 60가지를 소개했다.

복지부 측은 비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해한 정보가 청소년의 성장 저하, 질병 유발, 학습능력 저하 등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해 유관 기관과 협조로 백서를 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서적 67권과 인터넷 1463건을 분석했으며, 선정된 정보에 대해서는 의학 및 영양 부문 전문가 12명이 나서 중요도를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253개 보건소에 이번 책자를 보급해 지역 주민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공공보건정보시스템 및 e-건강다이어리에 탑재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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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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