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국가대표'로 흥행배우 반열에 오른 김동욱이 또 한 편의 코미디 영화 '반가운 살인자'에서 '깝동욱' 캐릭터를 선보여 화제다.

김동욱은 다음달 8일 개봉하는 영화 '반가운 살인자'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영화 '반가운 살인자'는 백수 같은 형사(김동욱)와 형사 같은 백수(유오성)라는 상반되는 캐릭터의 대결구도로 눈길을 끄는 '추격코미디' 영화다.

김동욱은 현재 예능계를 평정하고 있는 ‘깝권’ 조권과 여러모로 닮은 '깝동욱' 캐릭터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자뻑 하림’, 영화 '국가대표'의 ‘건들건들 흥철’ 등 주로 개구쟁이와 깨방정 이미지로 인기를 모은 김동욱은 '반가운 살인자'에서 코믹한 캐릭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최근 TV에서 '깝권' 캐릭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2AM 조권처럼 주먹 만한 얼굴에 귀여운 이목구비를 지닌 데다 평소 멀쩡하고 수줍음 많은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김동욱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입술을 쭉 내민 표정이나 볼을 빵빵하게 한 표정 등으로 인기를 모았고, '국가대표'에서는 가짜 옥장판 때문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난 것을 에이즈로 오해하며 펄펄 뛰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준 바 있다.

김동욱이 '반가운 살인자'에서 맡은 역할은 백수에게 살인자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불량 형사 정민이다. 극중 욱하는 성질의 정민은 '깝스러운' 캐릭터로 관객에게 웃음을 줄 전망이다.

한편 김동욱은 영화 '반가운 살인자' 개봉을 앞두고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가족'에 출연 중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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