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KBS1 주말드라마 '거상 김만덕'에서 주인공 만덕(아역 심은경 분)의 출생 비밀이 앞으로의 극 전개에 핵심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방송된 '거상 김만덕'에서는 할매(고두심 분)의 회상신을 통해 만덕이 과거 13년 전 제주로 유배됐던 김응렬(최재성 분)과 만덕 어미(추소영 분)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만덕이 강계만의 계략에 빠져 죽음을 모면하고 쓰러진 와중에 손에 쥐고 있던 응렬과 만덕 어미의 정표였던 피리를 보고 떠올린 것.

또 김응렬이 청나라 비단을 밀매하려했던 상단을 찾기위해 고심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현장에서 마주쳤던 만덕이 낯설지 않다는 대사를 통해 두 사람의 부녀 관계임을 확실히 했다.

할매는 김응렬과 강계만(김갑수 분) 두 사람 다 만덕에게 위협이 될 것임을 알고 양성소를 해체하고 한양을 뜰 것을 결심한다.

이날 방송 끝무렵에는 평시서 주부 김응렬이 청나라 비단 밀매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만덕을 찾기 위해 양성소를 찾게 된다.

이는 만덕과 김응렬의 만남이 앞으로의 극 전개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장면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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