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이 초우량기업 경영 공로를 인정받아 17일 제37회 상공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식에는 정운찬 총리를 비롯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 회장의 이번 수상은 최근 국내 업체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고속성장과 최고 수준의 글로벌경영을 이룬데 따른 성과라는 게 화승그룹 측 설명이다.

화승그룹은 1998년 계열사 일부가 부도를 맞았으나 6년여 만에 기업정상화를 이뤘다. 이후 총 매출액이 4배로 늘어나는 등 고속성장세를 구현했다. 외환위기 직후 8400억원이던 그룹 매출은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회장은 “2020년에는 10조원 이상 매출이 목표"라며 "이를 위한 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승그룹은 기존 자동차부품과 스포츠패션브랜드, 정밀화학 외에 종합무역과 신소재 등 다양하게 사업군을 넓히고 있다. 국내외에 총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14개가 미국, 중국, 인도 등 해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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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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