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18일 이엘케이에 대해 해외고객 비중이 늘어나면서 단가 하락 리스크가 줄어든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재개했다.

오인범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의 터치스크린 핸드셋 수요 급증 등 해외 고객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모토로라의 스마트 폰 판매가 200만대로 급등하는 등 스마트폰 수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일차 납품업체로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MS 업체인 프렉트로닉스와의 연간 200만장 수출 계약 건 등 해외 고객사 확대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올해는 여전히 핸드셋 부품이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지만 중형 터치스크린 부문에서도 준비가 잘 된 업체"라며 "사이즈가 클수록 원가 비중이 높은 강화유리에 내재화가 돼있기 때문에 중형 터치스크린에서 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소니의 전자책용 터치스크린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생산시설을 월 600만대로 증설하면서 급증하는 수요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납품과 관련해서는 LG이노텍 등 경쟁업체의 생산시설 증설로 LG전자 내 점유율 하락이 예상되지만 전체 수량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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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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