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자신의 '좌파교육' 발언과 관련 "편향된 이념보도는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편향 이념교육과 아동 성폭력 관련 발언을 교묘하게 연결시켜 보도하는 것은 또 하나의 편향된 이념보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치주의가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흉악범들이 발생한다는 전후발언은 잘라 버리고 교모하게 일부만을 짜깁기하듯 편집해 왜곡 보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여론을 조작하고 왜곡 선동하는 것이며, 당사자에게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부은 야당은 반드시 저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10년 좌파 정권 기간에 편향된 교육이 이뤄졌다"며 "이런 잘못된 교육에 의해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많은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고, 흉악범죄들 아동성폭력 범죄들, 이런 것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행 발생했다'고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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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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