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형오 국회의장은 30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군이 국회에 수시로 상황을 보고해 국민들이 사고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나 의혹을 갖지 않도록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참석차 태국을 방문했다가 일정을 앞당겨 귀국한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장수만 국방차관, 김중련 합참차장, 이기식 합참정보작전처장 등 국방부와 합참 고위 관계자로부터 천안함 탐색 및 구조상황에 대한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고 허용범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김 의장은 특히 "군이 이 사고에 대해 전문가답게 모든 지혜를 짜내 최선을 다해달라. 생존자 구출에 온 국민이 총력 합심을 해야 한다"면서 "안보 상황에 군과 정치권과 국민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에 목숨을 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 다이버 요원들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면서 "군은 체계적으로 신속히 구조 활동을 진행하되 잠수 요원들과 현장에서 일하는 많은 군인들의 안전도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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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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