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공인인증서’ 애플리케이션 실행화면 시안. KT는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의 뱅킹, 증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제휴된 금융기관 앱의 링크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KT(대표 이석채)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희정)과 함께 아이폰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인 ‘쇼(SHOW) 인증서’를 이달 중순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단말에 대한 공인인증서 서비스도 5월중 제공하고, 3세대 휴대폰의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 공인인증서는 하반기중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모바일 금융 이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아이폰을 포함한 스마트폰과 3G 휴대전화 기반 모바일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는 아이폰 이용자가 뱅킹, 증권 등을 이용할 경우 각 금융기관별 애플리케이션마다 공인인증서를 별도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SHOW 인증서’설치하면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제휴된 모든 금융기관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KT는 아이폰에서 ‘SHOW인증서’를 실행시, 제휴된 금융기관의 애플리케이션 링크들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기관들도 고유의 금융 애플리케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게돼 공인인증서 시스템 개발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KISA는 KT와 함께 아이폰의 공인인증서 저장 및 획득 표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아이폰용 공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왔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KISA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금융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스마트폰 환경에서 다양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ISA 김홍근 공공정보보호단장도 “스마트폰 환경에 적합한 공인인증서 공용 애플리케이션이 제작돼 스마트폰에서도 PC에서처럼 하나의 공인인증서로 금융기관에 상관없이 금융거래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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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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