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사진=MBC]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효주와 지진희가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시청률 반등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효주와 지진희는 지난 30일 방송된 '동이' 4부 마지막 부분에서 어린 동이가 해금을 켜다 카메라 무빙과 함께 서서히 큰 동이로 바뀌며 모습을 드러냈다.

아버지와 오빠의 죽음을 목격하는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동이는 장악원 노비로 입궐하게 된다. 이후 악공들의 잔심부름과 무동들의 옷을 빠는 등 궂은일을 맡아 하며 17세의 동이로 성장했다.

한효주는 출연에 앞서 “스피디한 전개와 '어린 동이' 김유정 등 아역 연기자들의 연기가 일품이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대본이 재미있어진다. 사극이 점점 젊어지는 느낌이다”며 많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4부에서는 숙종 역을 맡은 지진희도 이날 암행 다녀오는 길에 동이가 해금을 연주하는 소리를 우연히 듣고는 걸음을 멈추고 감상하는 청년 숙종의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숙종의 본격적인 등장을 앞두고 지진희는 "'대장금'에 이어 이병훈 PD의 작품에 두 번째로 출연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예감이 좋다"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동이'는 지난 22일 첫 방송 11.6%로 출발, 11.6%(2부), 12.7%(3부), 13.6%(4부) 등 갈수록 시청률 상승을 보이며 '대장금' '이산' 등 '명품사극' 전문 이병훈PD의 저력을 서서히 입증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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