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북지역 기초단체장 공천방식을 놓고 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해온 장세환 의원이 8일 도당 공천심사위원직을 사퇴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3.28 최고위원회의의 결정은 기초단체장 공천방식과 관련한 전북도당의 결정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당 지도부의 무리하고도 지나친 개입으로서 폭거 수군의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송하진 전주시장이 정세균 대표와 두 번째 은밀하게 만나고 이틀 뒤인 3월28일에 민주당 최고위는 송 시장에게 절대 유리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변경했다"며 "특정 후보에게 특혜를 주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세균 민주당이 정세균 독재당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며 "정 대표는 송 시장과의 은밀한 만남 내용은 무엇인지, 송 시장에게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변경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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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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