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정보통신기술로 외환은행(행장 래리 클레인)의 금융거래 생산성 확대를 지원한다.

양사는 금융 통신의 결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소규모 은행 창구 역할을 강화하는 스마트 브랜치 구축 ▲ 외환은행 임직원 대상 모바일 오피스 도입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뱅킹 개발 및 보급 협력 ▲스마트 페이먼트 도입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브랜치'란 기존의 지점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화상상담 등을 통해 기존 은행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미니 지점 개념이다. 외환은행은 이를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외국인 대상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외환은행은 스마트폰을 비롯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통신 복합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SK텔레콤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 산업 생산성 증대)를 통해 금융 산업의 생산성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게 되었다.

외환은행 래리 클레인 행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외환은행과 SK텔레콤이 가지고 있는 금융과 통신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양사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국내 금융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역량을 활용해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