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이창석 대표(왼쪽)와 KT 곽봉군 상무가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컨버전스단말 제조사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는 KT(대표 이석채)와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공급할 단말 개발관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스퍼트는 VoIP(인터넷 전화)와 SoIP(차세대 미디어폰), MID(모바일인터넷기기) 등 등 미디어 컨버전스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 컨버전스 솔루션업체인 인스프리트의 자회사다.

이번 KT와 전략적 제휴로 엔스퍼트는 KT MVNO 사업자가 사용하게 되는 3G/와이브로/와이파이(WiFi) 기능을 지원하는 단말 개발을 위한 제반 업무에 협력하게 된다.

MVNO 사업은 통신 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기능이 부가된 전자책(e-book), 어학 전용 디바이스와 같이 차별화된 서비스가 유력시된다.

회사측은 MVNO 사업이 본격화되면 유아, 어학교육, 쇼핑, 병원 전용 단말기 등 목적에 특화된 디바이스가 요구될 전망이며 이에 적합단 기기를 공급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엔스퍼트는 VoIP 단말을 시작으로 KT의 차세대 미디어폰(SoIP)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MID(Mobile Internet Device)를 개발하는 등 IP 기반 컨버전스 디바이스 설계 및 개발 역량을 키워왔다. 또 DLNA(Digital Living Alliance)기반 3스크린 컨버전스 플랫폼 기술에 모바일 TV 칩셋 등 멀티미디어 기술과 시스템온칩(SoC)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엔스퍼트 이창석 대표는 “미디어 컨버전스 디바이스 기술력과 함께 모회사인 인스프리트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 솔루션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MVNO 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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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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