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16일째 이어졌지만 유출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30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신한금융투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88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지난 15일 5300억원의 이탈을 정점으로 꾸준히 유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A)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790억원이 순유출되며 30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세를 이어갔다. 슈로더브릭스증권모투자신탁(주식),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 등에서 자금 이탈이 많았다.

머니마켓펀드(MMF)는 3340억원이 순유출됐고 채권형펀드도 258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전날보다 1200억원 감소한 119조3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310억원이 감소했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890억원이 감소한 결과다.

설정액과 운용수익을 합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전일보다 6520억원 증가한 110조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일 대비 6620억원 감소한 343조7330억원으로 집계됐고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은 3030억원 증가한 334조4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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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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