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통계청(청장 이인실)은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의 1만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계금융조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응답자 부담경감을 위해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이 각각 조사 또는 준비하던 유사통계 3종을 통합한 것으로, 올해부터 매년 실시된다.

조사내용은 ▲가구주 직업 등 가구특성 ▲유형별 실물 및 금융자산 ▲주택담보대출 등 각종 부채와 이자 등 대출조건 ▲금융자산 운용과 부채상환 능력 ▲소득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부동산 및 재정 정책과 통화 및 금리 정책, 가계신용 관리, 금융기관 감독, 금융제도 발전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유럽의 가계부채 부실화, 금융제도 취약성 등으로 야기된 금융위기의 국내 발생 가능성을 적시에 모니터링하는 등 유용한 통계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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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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