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동이' 한효주가 옥정(훗날 희빈 장씨)의 약재 심부름으로 잇따라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에서 한효주가 약재 심부름으로 포청과 감찰부에 잇따라 끌려가 곤혹을 겪는 장면을 그렸다.

동이(한효주 분)는 옥정(이소연 분) 처소의 심부름을 위해 갔던 약방의원이 죽는 바람에 포청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다. 그러나 조사를 받던 중 서용기(정진영 분)와 맞닥뜨리고 서용기는 동이에게 "내가 찾던 아이가 아닌가 했다"고 말해 동이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만든다.

그러나 위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비(박정수 분)를 비롯한 서인세력은 옥정이 약재를 궁에 들였다는 사실에 감찰부에게 투서를 넣었고 감찰부 궁녀들은 동이를 잡아 투서를 보여주며 의혹을 캐려 한다.

감찰부의 유상궁(임성민 분)은 동이에게 "우리는 네가 취선당(옥정의 처소)으로 약재 심부름을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다그치고 동이는 "말할 수 없다"고 버틴다. 하지만 동이가 고문을 받을 위기에 처한 순간 옥정이 나타나 고문을 중단시키고 감찰부의 조사를 자청한다.

하지만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동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때도 큰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데다 그 때마다 서용기와 장옥정 등 구세주들이 어김없이 나타나 동이를 위기에서 구해내기 때문.

시청자 게시판에는 "스토리가 아직 본격적으로 전개되지 않은 듯 하다. 조만간 탄력을 받을 걸로 기대한다" "감초 연기자들이 등장해 좀더 재미가 붙을 것같다" 등 기대를 담은 시청평들이 올라오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