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최초 에너지 효율 ‘A++’ 달성한 LG전자 양문형 냉장고(모델명: GW-L227HSYZ)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LG전자 양문형 냉장고가 업계 최초로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 ‘A++’를 달성했다.

LG전자는 538리터(ℓ) 크기의 양문형 냉장고(GW-L227HSYZ)가 연간 소비전력 315킬로와트(kWh)로 기존 제품 대비 28%이상 소비전력을 줄이면서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시켰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와 고효율 단열 기술 개발로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3kg을 줄일 수 있고, 소나무 19그루를 심는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냉장고에 있어 컴프레서는 제품에서 발생하는 전력과 소음의 80%를 차지해 냉장고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핵심 부품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 자체가 직선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모터의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하는 일반 컴프레서 대비 에너지 소비효율이 30%가량 높다.

송대현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 부사장은 “리니어 컴프레서 적용을 확대해 전세계적으로 까다로워지고 있는 환경·에너지 규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프랑스에서 열린 2010 메종 오브제에서도 리니어 컴프레서의 그린 기술력을 채택한 LG전자 냉장고가 친환경 대표 제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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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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