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승엽(34,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결승타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20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요미우리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이승엽은 1루수 가메이 요시유키의 대수비로 출전해 6회 2사1루에서 좌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온 이승엽은 요코하마 구원 투수 에지리 신타로와 8구까지 가는 신경전 끝에 바깥쪽 높은 직구를 골라냈다. 이승엽은 이에 볼넷을 얻어내며 3루 주자 마쓰모토 다쓰야를 불러 들였고 결승점을 따냈다.

이승엽은 1타수 무안타로 타율은 0.133(15타수 2안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노련미를 뽐내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은 도쿄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쳐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접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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