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배추 가격이 마침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채소와 과일 가격 모두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 가격이 17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지난주보다 70원(1.4%) 하락한 4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는 이상 한파로 작황이 좋지 않고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 연말 이후 가격이 폭등했으나 근래 수요가 주춤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대파(단)는 전라, 충청권역으로 출하산지가 전환된 이후 출하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가격은 한 주 전보다 180원(9.0%) 내린 181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무(개)는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은 전주보다 220원(13.6%) 오른 1840원에, 양파(3kg)는 무려 2250원(37.5%) 오른 8250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감자(1kg)는 햇 감자가 본격 출하되면서 일주일 전보다 1500원(35.7%) 내린 2700원에, 고구마(1kg)는 지난주와 동일한 2880원에 나왔다.

과일 중에서는 사과(5~6입 봉지)가 지난주와 동일한 4900원에, 참외(2kg, 8내)와 토마토(4kg) 역시 각각 지난주와 동일한 1만8900원, 1만7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5kg, 10내)는 4000원(25.2%) 내린 1만19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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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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