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스마트폰 이용자인 전윤경(26세)씨는 쉽고 간단하게 본인의 블로그를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었다. 아이콘 제목도 자신의 별명을 따서 ‘깜찍이 월드’로 해놓았다. 전윤경씨가 만든 어플은 앱 스토어인 ‘T스토어’에도 자동으로 등록돼, 전씨의 친구들도 ‘T스토어’에서 ‘깜찍이 월드’라는 어플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직장인 김대경(29세)씨는 블로그 매니아다. 요즘은 자주 즐겨 찾는 블로그 여러 개를 묶어 하나의 어플로 만들어놓고, 새로 등록되는 글을 휴대폰에서 RSS로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블로그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블로그는 물론, 즐겨찾는 뉴스 사이트도 등록해 놓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제 본인 블로그를 간단히 어플로 만들어 T스토어에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본인이 즐겨 찾는 여러 개의 블로그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등록 글을 휴대폰에서 RSS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됐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누구나 손쉽게 본인의 블로그를 어플로 만들어 휴대폰 바탕화면에 생성할 수 있는 ‘블로그 위젯’ 서비스를 T스토어에서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고객은 T스토어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내 블로그를 어플로 만들면, 휴대폰을 통해 언제라도 내 블로그를 편리하게 볼 수 있다.

특히 어플 아이콘의 이름과 이미지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어, 누구나 본인의 개성을 표현한 나만의 어플를 만들 수 있다. 본인의 사진이나 좋아하는 캐릭터 사진 등으로 아이콘 이미지 설정이 가능해, 자기 표현 욕구가 강한 젊은 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된 어플은 모바일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생활/위치→블로그 카테고리에 자동으로 등록,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 블로그 홍보 수단은 물론, 기업들의 이벤트나 홍보 수단으로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휴대폰에서 내가 구독하고 싶은 여러 개의 블로그나 뉴스사이트를 미리 설정해 구독할 수 있는 ‘피드박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블로그나 사이트를 T스토어 홈페이지에서 등록해 놓으면 휴대폰 바탕화면에 생성되는 ‘피드박스’라는 아이콘을 통해, 각 사이트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RSS로 새로 등록된 내용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URL은 16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며 언제라도 변경할 수 있다.
(*RSS : 최신 글 자동수신, Really Simple Syndication, 자주 업데이트되는 웹 사이트의 새로운 콘텐츠를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맷)

‘블로그 위젯’ 또는 ‘피드박스’ 서비스를 통해 나만의 어플을 만들기 위해서는 T스토어 홈페이지 (www.tstore.co.kr)의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블로그 위젯’ 또는 ‘피드박스’를 선택해 블로그 URL 주소를 입력하고, 아이콘 이미지를 등록하면 (블로그위젯에 한함) 간단히 어플을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개발 지식이 전혀 없는 개인도 T스토어의 ‘블로그 위젯’과 ‘피드박스’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반영한 어플을 손쉽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까지 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개인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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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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