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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환율 어떻게 보시나요?(4월27일)

최종수정 2018.02.08 18:08 기사입력2010.04.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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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1100원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이 큰 상태지만 하락 압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오전중 발표된 1분기 GDP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데다 미국 금융개혁법안의 상원논의가 무산됐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환율은 아래쪽으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숏플레이어들과 외환당국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1100원선 사수 여부가 주목된다. 강력한 개입의지를 통한 환율 하락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1100원선 아래쪽을 레인지에 넣어 환율 1100원선 하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04.5/1105.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75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04.10원)대비 0.15원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104.0원, 고점 1105.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3.96엔, 유로·달러는 1.3387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은행 전일 기업실적 호전과 그리스 위기감 고조라는 상반된 재료가 영향을 미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됐다. 역외NDF 원달러환율 역시 서울종가 수준에서 마감된 영향으로 금일 서울외환시장은 보합세 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월말을 맞아 출회될 네고물량과 삼성생명 공모 관련 물량 그리고 약세를 보인 글로벌달러 등으로 무거운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데, 전일에도 1103원 부근에서 당국의 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출회되며 하방경직성을 보인만큼 동 레벨에서는 시장참가자들의 숏플레이가 제한되며 하락폭은 어느 정도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이번주에 FOMC 등이 예정돼 있는 등 시장참가자들의 플레이가 제한되면서 11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한 횡보세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0.0원~1107.0원.

신한은행 그리스의 구제금융신청 등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의 불안한 등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리스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은 크지 않고 자금집행시 당분간은 그리스 문제가 수면아래로 잠복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서 이날 환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임. 특히 전일 또 다시 주식시장이 전 고점을 돌파했고 1분기 GDP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서 이날도 외국인은 주식순매수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돼 1100원 하향 돌파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날 예상범위는 1098원 ~ 1108원

우리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으며 연저점 테스트를 시도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 및 글로벌 증시의 랠리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수출 호조에 따른 월말 네고물량 및 삼성생명 IPO관련 외국인 달러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으며 연저점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00원대에 근접할 수록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고 그리스 재정불안감 재부각으로 하락폭은 일정 부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1.0원~1107.0원.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은 혼조세를 보인 뉴욕금융시장에서 보합 마감한 역외NDF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 부근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국내 1사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생명 IPO관련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여전해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1100원대를 앞두고 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하락 압력은 제한될 듯하다. 이날 예상범위는 1099.0원~1107.0원

대구은행 원달러 시장은 아시아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나 매우 좁은 레인지에서의 거래가 불가피 해보인다. 심리적으로는 1100이라는 빅 피겨에 대한 레벨 부담감 및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심리가 팽배하다. 그러나 수급상으로는 여전히 공급우위이며 월말을 목전에 둔 네고와 펀드 관련 주식자금 공급 등 기존 공급요인들이 우세를 보인다. 환율 거래에는 여전히 아래쪽 방향을 염두에 두되 당국의 스탠스를 점점 더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범위는 1100.0원~1108.0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1100원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대외 불안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내부적 원화 강세 재료들로 하락 압력이 강한 상황. 이미 120개월 이평선(10년 평균환율)이 하향 이탈된 상황이며 다음 지지선은 1050원. 1100원 하향 시 수출업체들의 네고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어 하락 속도 가팔라질 수도 있다. 당국은 워낙 하락 압력이 강해 무조건적인 1100원 레벨 방어보다는 1100원 하회 이후 움직임이 강해질 수도 있다. 이날 조심스런 1100원 테스트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03.0원~1113.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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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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