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셀트리온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급등했다. 현 주식 수의 11%를 넘어서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음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500원(7.50%)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2450원까지 급등, 상장 이후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급등으로 코스닥 시총 대장주 서울반도체와의 시가총액 격차도 2800억원대로 줄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의 투자 자회사로부터 2079억원을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3자 배정 유증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 발행가 1만7000원에 1223만주(현 주식 수 대비 11.3%)가 새로 발행된다.

이에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설투자 및 바이오시밀러 임상진행에 따른 자금 부담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이번 자금 유치로 이에 대한 우려는 해소됐다"며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 시점까지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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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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