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승준)은 환경분야의 국가표준 및 국제표준 제ㆍ개정업무를 공동으로 협력,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환경분야의 국가표준인 산업표준(KS)과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 국제표준과의 부합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혼선을 해소하고 국제환경규제대응을 지원하게 된다.

양기관은 우선 수질 및 토양분야의 국가표준 제ㆍ개정업무 및 산업표준과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의 부합화를 추진하고 향후 업무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환경분야 산업표준의 제ㆍ개정 과정에 국립환경과학원 및 환경분야 전문가가 참여토록 하여 글로벌표준에 부합하는 국가표준의 일원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환경분야 산업표준의 제정절차는 이해관계인의 요청과 환경부에 의해 품목이 선정되면 국립환경과학원이 표준(안)을 작성하고, 기술표준원이 국가표준 제정절차에 따라 예고고시를 한다. 환경과학원이 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기술표준원으로 송부하면 기술표준원이 기술심의회를 거쳐 제ㆍ개정고시한다.

산업표준과 환경오염공정시험기준을 국제표준과 부합화하는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해 해외진출 국내기업이 국제환경규제 및 무역장벽에 대응하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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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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