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사장 김쌍수)과 포스코(회장 정준양)는 3일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설비용 소재 국산화 개발에 공동 협력하기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국내외의 네트워크 및 국산소재의 개발을 위한 제반 지식을 제공하며, 포스코는 원전용 희귀자원 확보 및 핵심소재 개발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국내외의 주요 관련사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연말까지 구체적 소재 국산화 사업개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전은 "원전소재 국산화를 통해 향후 원전 2기 건설을 기준으로 연간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며, 핵심부품소재의 국산화율 역시 현재 76%에서 향후 90%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원전 건설에 사용되는 주요 기자재의 핵심소재에 대한 국산화율 제고에 공동으로 노력하며 궁극적으로 우리 원자력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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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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