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기획재정부는 오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차 한-아랍에미리트(UAE) 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UAE 공동위는 양국 간 경제협력 분야 전반에 걸쳐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고위급 협의체'로 우리나라에서는 윤증현 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지경부 등 13개 부처 실·국장급 간부 20여명이, UAE는 술탄 알 만수리 경제부 장관 등 14개 부처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금융, 보건·의료, 교육, 노동 등 서비스분야, 양국 정부 간 교류 증진 및 행정역량 강화를 위한 공공행정 협력 등 5대 의제의 15여개 분야에 걸친 협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고위 인사 교류 활성화, 형사 사법 분야 협력체제 강화 방안이 논의된다. 교역 확대를 위해 정부·민간 간 협력, 투자 전문기관 간 교류 활성화, 경제자유구역 협력, 중소기업 분야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국영 석유회사 간 협력 방안, 인프라·도시 개발 및 플랜트 등 건설협력, UAE 철도 프로젝트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 금융, 직업능력개발, 인력 진출 등 주요 서비스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의료, 교육, 전자정부, 관세 등 9개 분야는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이 추진되며 통계와 지식재산권 분야는 오는 12일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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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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