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등 경제4단체, ‘방글라데시 총리 초청 오찬’ 가져
셰이크 하시나 총리 “방글라데시, 중국·베트남을 대체하는 생산기지 될 것”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한국과 방글라데시가 17일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경제4단체와 함께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방글라데시 총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글라데시 정부 관계자와 우리나라의 재계 관계자등 모두 160명이 참석해 양국의 경제 협력을 위한 방안을 주고받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무하마드 파룩 칸(Muhammad Faruk Khan) 상무부 장관, 사예드 아브더스 사마드(Syed Abdus Samad) 투자청장 등 6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한국 대표로는 손경식 상의 회장과 성기학 한·방글라데시 경협위원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등 100여명이 자리에 모였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이날 특별연설을 통해 “방글라데시 경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2004년부터 연평균 6%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며 “방글라데시는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대체하는 노동집약적 산업의 유망 생산기지로도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관계가 경제를 중심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한국-방글라데시 교역규모는 2003년 5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교역증가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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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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