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권한대행 남원준)는 환경부가 후원하고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는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과 함께 1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부, 시민단체, 학계, 언론사, 공제조합 및 회원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폐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 등 청소행정 분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등포구는 폐스티로폼 처리장인 리사이클링센터(Rescycling Center)를 통해 폐스티로폼 재활용에서 월등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03년 10월 총 3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리사이클링센터는 대지 341㎡에 감용기, 컨베이어 벨트, 파쇄기 등 최신 처리 설비가 갖춰져 있다.

영등포구가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구로 선정됐다.

1일 약 800kg 4t 트럭 12대 분량의 폐스티로폼을 처리한다.

지난 해에는 2005년 165t에서 112% 증가한 185t을 수거 처리했다.

이는 서울시 재활용량의 19%,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다.

이런 성과는 ’94년 스티로폼 재생률이 불과 21%에 머물었던 우리나라의 스티로폼 재활용률이 지난해 72.1%(2만 9533 t)로 외국과 비교(2007년 기준), 독일 81%에 이어 세계 2위의 재활용률을 기록하는데 영등포구가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청소 분야를 구 역점 사업으로 삼고 중점 추진했다.

그 결과 서울시 자치구 중 ▲도로물청소 상태 1위 ▲청소기반시설 청결 상태 2위 ▲주요가로 야간청소 상태 3위 ▲도시광산화 사업 우수구로 평가돼 ‘깨끗한 서울 가꾸기’ 종합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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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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