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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땅값 0.14% 상승..하남·시흥 등 보금자리지구 강세

최종수정 2010.05.18 07:02 기사입력2010.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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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월대비 지가변동률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땅값이 1년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지구 인근의 땅값이 강세다.

국토해양부는 4월 전국 지가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달대비 0.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서는 2.4%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5%, 인천 0.21%, 경기 0.25% 올랐으며, 지방은 이보다 낮은 0.05~0.15%의 상승을 보였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 시흥과 하남이 각각 0.45%, 0.42%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0.38% 올랐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은 인천대교 개통 등 교통 호재에 힘입어 0.37% 상승했으며, 경기도 의정부시도 동부간선도로 확장, 경전철사업 진행 등으로 0.36% 올랐다.

용도별로는 녹지지역 0.23%, 관리지역 0.21%, 공업지역 0.16% 농림지역 0.15%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지목별로는 전 0.24%, 답 0.21%, 공장용지 0.21%, 임야 0.16% 등으로 조사됐다.

4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3037필지(2억1422만8000㎡)로 전년 대비 필지수는 1.9% 줄었고, 면적은 0.3% 증가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필지수는 4.8%, 면적은 5.0% 모두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지역(35.2%), 용도미지정(29.7%) 등이 증가했다. 이용상황(지목)별로는 전(1.8%), 공장용지(3.1%)는 증가했고, 임야(-9.0%), 대지(-1.6%)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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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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