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막판 랠리 덕분에 218선을 지켜내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전날 돌파된 216선의 저항대가 버팀목이 돼 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급등에 따른 되돌림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지수선물은 막판 상승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전날에 이어 상단은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막히는 모습이었다.

선물시장 투자주체들은 단기 매매에 주력했고 이에 따라 장중 순매매 규모가 크게 확대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장중 2000계약 이상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던 개인이 막판 선물을 매수하면서 베이시스 상승과 프로그램 매도 물량 감소가 이어졌고 지수선물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개인의 신규 매수 후 청산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10거래일 만에 백워데이션에서 탈출하며 '0'을 기록했던 평균 베이시스는 다시 백워데이션으로 떨어졌다. 다만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가 심각하지는 않았고 차익거래와 차별화를 이룬 비차익거래 덕분에 프로그램 매도는 제한적이었다.

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25포인트(0.11%) 오른 21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1.20포인트 하락한 217.05로 거래를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중 큰 변동 없이 217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20분께 218선 안착 시도는 실패였지만 결국 마감 직전에 성공했다. 장중 고가는 218.55였다. 전날에 이어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친 것. 저가는 216.80이었다.

장중 순매도 기조를 유지했던 개인은 최종적으로 1653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거꾸로 장중에는 매수우위였지만 마감은 1655계약 순매도였다. 기관은 266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31억원 순매도였다. 차익거래가 6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7만7296계약이었고 미결제약정은 244계약 감소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28의 백워데이션이었다. 하지만 마감 베이시스는 0.47의 콘탱고였고 괴리율은 0.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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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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