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인플루엔자 백신이 지난해 국산화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첫 수출길에 올랐다.

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PAHO에 600만 달러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을 수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PAHO가 요청한 규모의 절반으로, 다가올 북반구 독감시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자체 개발한지 1년 만에 해외수출까지 달성함으로써, 국산 백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출을 계기로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 수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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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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