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12일(한국시간) 그리스와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추가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그리스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박지성은 12일(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B조 1차전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7분 추가골을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어 이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이 골로 2002 한일월드컵, 2006 독일월드컵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3회 연속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후반 시작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팬 투표 결과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박지성은 쐐기골 외에도 유효 슈팅 2개, 반칙 유도 횟수 4회, 패스 39회 시도에 24회 성공했다. 경기 내내 뛰어다닌 거리는 무려 10.844㎞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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