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한국장학재단(이사장 이경숙)은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해 후배 세대 양성에 힘을 보태는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대학생 멘티 제1기 10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인재 멘토링 네트워크’는 사회와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던 많은 기회를 바탕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성장한 사회 지도층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젊은 인재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스스로 받았던 유무형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장학재단은 지난달 6일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현봉 넥센타이어 부회장, 홍성원 코엑스 대표, 서남표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등 대기업 CEO와 석학 등 사회 각 분야 리더 100명을 멘토로 위촉한 바 있다. 이들 멘토들은 각각 10명의 멘티들과 함께 금년 말까지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멘티 신청대상은 현재 2~4학년의 대학생이며, 지난 2학기 평균 학점이 B학점 이상인 학생 중 국가 장학금 또는 정부지원 학자금대출 수혜 경험자, 한국장학재단 홍보대사·봉사활동 참여자 등이다.

학생은 자신이 배움을 희망하는 멘토 3명에게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으며 멘토 100명이 신청 학생 중 직접 지혜를 전수할 멘티를 각 10명 이내로 선발하게 된다. 제1기 멘티로 선발되는 1000명의 학생은 오는 연말까지 월 2회 간담회, 리더십 캠프 및 홈커밍데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멘토와 함께 참여하게 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15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최종 선발자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개별 전자메일을 통해 7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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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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