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ㆍ코이카)이 아프가니스탄에 우리나라의 지방재건 '노하우'를 전수했다.
　
코이카는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 일환으로 우리나라 지방재건팀(PRT)이 활동하게 될 파르완주 지역대표 20명을 초청해 16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코이카 국제협력센터에서 '한-아프간 파트너십 과정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이카 아프간 신규 PRT특별반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현지 주요인사를 대상으로 곧 설치될 우리나라 PRT에 대한 소개와 현지 재건사업에 대한 수요 파악이 이뤄졌다"며 "현지 여론주도층과의 의견교환 채널을 구축, 향후 우리나라 PRT 활동의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입국한 모하마드 카심 사예디 공중보건국장과 사예드 알리 자파르 소르크파르사군 부군수 등 파르완주 지역대표들은 코이카 국제협력센터와 농촌진흥청 등에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전략 ▲한국농업의 발전과 전망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 전망 등 우리나라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 중점지원 분야인 행정역량 강화, 보건의료 지원, 교육ㆍ직업훈련 강화, 농업ㆍ농촌 개발과 관련한 강의를 들은 바 있다.
　
또 삼성전자 홍보관과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공장, 인제대 백병원 등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적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장도 둘러봤다.
　
한편,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화구축 지원 노력에 동참하고 아프가니스탄의 빈곤 감소와 지속적인 경제, 사회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파르완주에 PRT를 설치키로 한 우리 정부는 7월1일 460명 규모의 PRT를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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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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