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새롭게 열리는 아시아시대, 뉴미디어의 최강자'를 지향하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창간 22돌을 맞아 'V-V 프로젝트 (Vision & Value) -10년이 100년을 좌우한다'라는 기획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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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은 부동산 시장 안정기에는 어떤 집을 사야 할까?


진선미 부동산써브 투자자문팀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교육, 교통, 편의성, 쾌적성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의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부동산시장 안정기에는 어떤 아파트를 구입해야 하나?

▲ 기본적으로 수요가 풍부하고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하다. 쉽게 말하자면, 지방보다는 서울, 서울 내에서도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 유리하다. 부동산시장의 양극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직주접근성이 좋고, 교육, 교통, 편의성, 쾌적성 등이 우수해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의 대기 수요는 꾸준하다. 그렇지 못한 곳의 경우 단기간에 가격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고 추가로 가격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모험은 삼가고 안정적인 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틈새 시장은 없을까?

▲ 우선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투자 정석(교육, 교통, 편의성, 쾌적성 등)을 기본으로 하되, 장기적으로 내재가치가 풍부한 지역으로 접근하는게 좋다. 가령, 파급력 있는 교통 개발 호재를 갖고 있는 지역이라든지, 개발 가능성 있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 등 현재 생활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향후 개선 여지 있는 곳이라면 투자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매수자 우위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부동산시장 침체기를 이용한다면 정상시세 보다 상당폭 저렴한 매물 확보도 용이한 만큼 이러한 시기를 활용해 유리한 조건으로 매입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 투자 차원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충고를 한다면?

▲ 정부의 부동산 안정 기조 유지와 주택 유효수요의 감소, 주거트렌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아파트'를 통해 과거처럼 고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투자 측면에서 접근을 하기보다는 실수요자로서 주거만족과 동시에 일정부분 투자수익도 겸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앞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때 무리한 대출은 지양하고, 가능한 자기자본 비율을 높여 안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실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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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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