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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신인가수 요아리가 데뷔 직전 살을 10Kg이나 찌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요아리는 마른 몸매에 목숨 거는 요즘 트렌드에 역행해서 오히려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바로 가창력 때문이다. 여성스러운 목소리임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요아리는 차별화된 노래를 선보이기 위해선 다이어트는 적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살을 찌웠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돈을 벌어야 했을 만큼 집안 환경이 안 좋았던 요아리는 남들보다 왜소한 체격에서 오는 가창력의 한계를 실감했다.

소속사 측은 "요아리는 외모보다 가창력이 더 중요하다는 확신이 있어 어렵게 살을 찌웠다"며 "여가수로서는 쉽게 결정하지 못했을 사안인데, 그 용기와 자신감이 대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요아리는 "최근 걸그룹 등의 열풍으로 여자는 무조건 말라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 상당히 서글프고 슬펐다"며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부르기 위해선 오히려 체력이 좋아야 하므로, 부끄럽지 않은 여가수가 되기 위해서 살을 찌우는 게 더 프로다운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요아리는 22일 데뷔곡 '저기요'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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