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여중생을 강간ㆍ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길태(33)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5부(구남수 부장판사)는 25일 "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여러 증거를 종합해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며 김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의 폭력적인 성격과 잔혹한 범죄 수법 등을 고려할 때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 지난 2월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서 여중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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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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