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구매가격을 부풀려 방산장비를 군에 납품한 정확을 포착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LIG넥스원이 2004~2006년 동안 해외부품 구매를 담당하는 협력사들과 짜고 부품 구매가격을 뻥튀기한 뒤 제품을 군에 납품한 정황을 잡고 구매담당자 박모씨 등을 불구속 기소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의혹을 조사하려고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의 LIG넥스원 본사와 S사 등 4개 협력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넥스원퓨처(LIG넥스원의 전신)의 대표이사를 지낸 평모씨 역시 소환조사했지만, 평씨는 지난 10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검찰은 가담 혐의가 있는 LIG넥스원과 해외부품 구매 대행사의 전·현직 임직원 등을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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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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