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가 1일(현지 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던컨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마크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박황호 CT&T CTO,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경찰청장(오른쪽부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저속전기차(NEV) 생산업체인 CT&T가 1일(현지 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던컨에서 공장 기공식을 갖고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CT&T는 이날 본사 박황호 고문과 미주법인의 제임스 박 부사장, 마크 샌포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던컨공장 기공식을 갖고 오는 9월부터 1만~3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만 평방피트 규모의 던컨공장은 총 2100만 달러가 투입돼 건설됐으며 9월 초 완공될 예정이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정부는 CT&T 공장 유치를 위해 2000만 달러 상당의 세제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컨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최고 시속 64㎞에 4~5시간 충전하면 128㎞까지 달릴 수 있다. 이 공장에서는 승용차인 이존(e-ZONE)과 다목적차인 씨존(c-ZONE) 등이 생산된다.

앞서 CT&T는 미국 경찰의 주차 단속용 차량으로 4000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켜 교두보를 확보한데 이어, 향후 5년 내 캘리포니아주리버사이드 카운티를 비롯한 40여곳에 생산기지를 마련해 연간 4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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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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