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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윤종 기자]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가 59회 미스유니버스 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김주리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4강을 넘어 세계1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 2007년 미스유니버스에서 4위에 오른 이하늬의 기록을 넘겠다는 각오다.

러시아 볼쇼이발레학교 졸업해 러시아어와 영어 등 3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주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미스코리아들이 세계대회에서 언어의 벽에 부딪혀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한 김주리는 역대 미스코리아 중 최고 성적을 목표로 담금질에 한창이다.

최근 출전한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당당히 7위를 차지한 김주리는 연이어 미스유니버스대회에 출전해 전세계 미녀들과 자웅을 겨룬다.

역대 미스코리아가 세계4대 미인대회(미스유니버스, 미스월드,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중 2개 대회에 연이어 진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주리는 이 여세를 몰아 미스유니버스대회에서 1위를 거머쥐기 위해 올해 초부터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부터 무대 워킹, 영어화술 및 영어인터뷰 요령, 매너교육, 장기자랑 등 대회에 필요한 교육에 하루 10시간 이상 받아왔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선보일 독특한 컨셉트의 한복 드레스 등을 준비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주리는 “최근 월드컵을 보면서 정말 많이 응원했다. 축구를 대신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월드컵 때 이루지 못한 8강이 아닌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며 “미스월드선발대회에서 7위에 올랐던 경험을 바탕으로 내친김에 세계1위에 올라 한국의 미를 당당히 세계에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김주리는 8월 7일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출국해 16일 동안 합숙한 후, 23일 대회를 치른다.

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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