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미국 애플사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IT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21일 오전 10시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9000원(1.13%) 오른 80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LG디스플레이(1.50%), LG이노텍(1.67%), 하이닉스(1.26%) 등도 오름세다.

애플사는 전날 2분기 순이익 32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57억달러로 60% 증가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패드가 3300만대 팔려나갔고 아이폰 역시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에 걸맞게 나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로 인한 글로벌 부품업체들의 호황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세트 업체들 간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시 경쟁의 강도가 한층 놓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