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최대 물류업체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22일 UPS는 올 2분기 순익이 8억4500만달러(주당 8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4억4500만달러(주당 44센트) 순익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며, 시장 예상치 주당 75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운송 수요 증가와 감원 및 미국 사업구 재편성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을 도왔다.

스콧 데이비스 UP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사업구를 재편성한 것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사업부의 성장세가 계속 시장 평균을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UPS는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 주당 3.3달러에서 주당 3.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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