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적절한 후보 공천 노력 했지만 여의치 못해"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7.28 재보선 패배와 관련, "민심은 거대 여당의 독선에 맞서서 야권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 연대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번 공천에서 이 점이 소홀하게 돼 야당 지지자들을 결집해 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보선 패배의 원인으로 이같이 꼽으면서 "한나라당 지지하는 보수층의 결집도 상당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서울 은평을 패배와 관련,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가장 적절한 후보를 찾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여의치 못했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민주당 텃밭인 광주 남구에서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위협을 받은데 대해선 "광주 전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의원들이 앞으로의 변화, 약진,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주류 측이 당 지도부의 재보선 패배 책임론을 제기한데 대해 "이번 선거의 패배를 가지고 한꺼번에 잘못됐다고 몰아치는 것은 꼭 균형 있는 태도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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