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MBC '동이'와 SBS '자이언트'가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MBC '동이'는 21.9%(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자이언트'는 20.7%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MBC '동이'는 최근 시청률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고, '자이언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자이언트'가 '동이'를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두 프로그램간의 시청률 차이는 1.2% 포인트에 불과하다.

'자이언트'는 이범수 박진희 황정음 박상욱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드라마가 허구와 사실을 교묘히 그려내고 있고, 인물들의 갈등이 주로 부각되다보니까 시청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상대적으로 '동이'의 재미가 반감되고 있다는 것도 '자이언트'의 시청률 상승을 부추기는 결과가 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2%를 기록해, 지난 2일 방송분 10.2%와 비교해서 1.8% 포인트 올랐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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