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음악으로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싶다"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이 7일 오후 강원도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섬머 위크 앤 티(Summer Week & T)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재범은 "누구를 싫어하면서 나를 좋아하는 것은 싫다. 다 같이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누구를 욕할 필요도 없다. 진정하고 사이좋게 지내면서 모두 잘 되길 기도해달라. 팬들끼리 싸우는 것 보면 속상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룹 탈퇴에 대한 분명한 해명을 해야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지난 일이라서 이미 끝난 일이다. 나는 내 길을 가면 되고 (그들 역시)각자의 길을 가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분명한 해명을 원하는)팬들을 이해시키려고 하는 것보다 솔직히 좋은 음악 춤 랩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음악으로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싶다. 한국에서도 활동하겠지만 미국에서도 하고 싶다.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서 한국을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해 한국비하발언 논란에 이어 2PM 탈퇴, 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 등 연이은 파문으로 한동안 고향인 미국 시애틀에 머물렀던 재범은 최근 국내 연예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편 재범은 오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8개국의 팬들과 팬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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