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공공기관의 통합이 모두 완료됐다. 총 36개의 기관이 16개 기관으로 통합됨에 따라 효율성이 제고되고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획재정부 측의 설명이다.

재정부는 한국청소년수련원과 한국청소년진흥센터를 통합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지난 18일 출범함에 따라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공공기관의 통합이 모두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간 유사·중복 기능에 따른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선진화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통합계획을 수립, 추진했다"고 말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합쳐 한국토지공사가 출범하는 등 ▲기관간 유사·중복 기능을 해소하기 위한 통합(7개->3개),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관리 전담기관을 통합(9개->4개) ▲IT 진흥기관을 핵심 기능 위주로 통합(10개->4개) ▲융합 추세에 대응해 단일기관으로 통합(10개->5개) 등으로 진행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통합에 따라 기관 운영의 효율성이 제고되고 통합시너지 효과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통합 과정에서 경영효율화를 추진, 통합 이전과 비교할 때 통합 이후 평균 17.1% 수준의 정원이 감축됐다. 총 1만8471명의 인원이 1만5319명으로 3152명 줄었다.

정부는 앞으로도 기관 통합 외에 현재 추진 중인 여타 선진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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