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시흥 4동 일대 심각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용지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주차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올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신흥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을 9월 말까지 완공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남부교육청, 신흥초등학교 등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한 관학 협력으로 일궈낸 모범적인 학교 복합화 사업.

주택가 주변 학교를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학교용지 활용해 토지보상비 약 70억원의 절감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신흥초등학교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은 시비 32억원, 구비 25억원 등 총 사업비 57억원을 투자, 지하 2층 연면적 4742㎡, 12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보편화된 개착식굴착 공법이 아닌 톱다운 (TOP-DOWN) 공법을 적용, 학생들의 체육활동 등 예상되는 야외 학습의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주차장 조감도

8월 현재 90% 공정율로 지하 1,2층과 지붕층 철골·철근콘크리트 작업과 기계 소방설비·위생설비 공사 등을 완료하고 운동장·시설물 복구, 주차장 바닥 포장 등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또 구는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에 적극 협력한 신흥초등학교에 구령대, 스탠드 합성목재, 야외교실 설치 공사를 금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투입,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오랜 전통의 시흥초등학교를 비롯 금천구의 교육시설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건설, 매년 100면 이상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또한 교육시설의 활용으로 절감되는 토지보상비의 일부를 교육시설 개선사업에 투입할 수 있도록 교육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로 공영주차장 건설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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