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의 보아와 샤이니 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나의 스타였던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서게 돼 영광입니다"(샤이니 키)
"키 군은 가장 성공한 '점핑보아' 1기라고 들었어요. 귀여운 동생과 듀엣을 하게 돼 영광이에요."(보아)

스타와 팬 사이었던 이들이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을 총망라한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에서 듀엣으로 한 무대에 선다.

보아는 21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서울'에서 샤이니 키와 함께 무대에 선다.

이들은 보아의 미국 정규 1집 수록곡인 '아이 디드 잇 포 러브(I did it for love)'를 듀엣으로 부른다.

키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보아의 팬클럽인 '점핑보아'의 회원이었다. 그는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팬클럽 회원으로서 선망하던 스타와 한무대에 서는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얼굴이 빨개지며 어쩔 줄 몰라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SM타운 아티스트들이 모두 박장대소하며 키의 대답을 기다렸다.

키는 "초등학교 때 보아를 굉장히 좋아했다. 유명했던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서서 영광이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 보아 누나가 참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어 보아는 "키 군이 가장 성공한 점핑보아 1기라고 들었다"고 웃으며 "참 귀여운 동생과 듀엣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웃었다.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에는 총 50명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장장 6시간 동안 모두 78곡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 9월11일 중국 상하이, 내년 1월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투어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